[12.08.16-19]돗토리여행 - 3일째_쿠라요시 버스투어, 귀국

돗토리여행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원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호텔에 있는 목욕탕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늦잠자서 이용 실패....

부랴부랴 준비해서 호텔 1층 식당으로 아침 먹으로 갔습니다.

날달걀밥이 나와서 원래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맛있게 비벼먹었네요.

짐 챙겨서 체크아웃 한 다음에 쿠라요시버스투어를 하러 쿠라요시역으로 갔습니다.

버스투어 신청은 쿠라요시역 1층 관광안내센터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쿠라요시요코프라자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버스투어 일정은 아오야마고쇼후루사토관 - 간자키신사-(점심)규코츠라면-도고호수-현지과일시식-미사사족욕체험-시라카에도조군-이카가와라 입니다.

1인 2천엔에 편하게 이동하면서 점심도 먹을 수 있는 정말 좋은 투어입니다. 

버스를 타면 투어 안내 용지와 투어 뱃지, 그리고 위의 과자를 나눠줍니다.

후루사토관은 그 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썼으니까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간자키신사입니다.

나무로 된 용 조각이 있어서, 2012년 일본의 핫스팟이었다고 합니다

손 씻는 곳인데, 관광객 중 한분이 물 마시려고 하셔서

물 마시는 곳이 아니라고 하면서 손 씨는 법이랑 입 헹구는 법 설명중이신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이 간자키 신사에 조각되어 있는 용 조각 입니다.

저 조각 아래서 팔을 펴고 용의 기운을 받으면 된다길래 받고 왔습니다.

간자키신사에서 버스타러 이동하기 위해 신사 뒷쪽 길로 이동하는데, 그 경치가 참 이쁩니다.

큐코츠라면입니다. 일본 라면은 돼지뼈로 육수를 낸 경우가 많은데 이건 소뼈로 육수를 낸 라면입니다.

국물이 좀 짜긴 했지만 그 특유의 일본라면 맛 이었습니다.

도고호 입니다.

도고호 건너편은 동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음....마을밖에 안보이네요....

과일 시식한 농산물센터입니다.

방문 시기에 따라 제공되는 과일이 다르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포도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여태까지 먹어 본 포도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농산물이라 구입해서 돌아갈 수 없던 게 참 아쉬웠습니다....

미사사입니다.

간단히 족욕하는 곳 입니다.

날이 더웠지만 물이 뜨끈뜨끈하니 좋았습니다.
위에서 나오는 물은 음용가능해서 마실 수 있어요.

작은 미즈키시게루 기념관도 있었습니다.

돗토리에 있는 나무조각 장인님의 집입니다.

실제로 다다미를 보니 참 이뻤습니다.

7개의 신이 있는 조각인데, 얼굴을 만지면서 소원을 말하면 된다고 합니다.

마땅히 떠오르는 소원이 없어서 '모든 일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습니다.ㅎㅎㅎ

일본의 옛 모습이 그래도 남아 있는 곳인데,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황금잉어가 총 4마리 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투어 마지막에 오미쿠지를 주는데, 저는 중길이 나왔습니다ㅋㅋㅋ

쿠라요시버스투어에서 뱃지를 하나 주는데 그걸 하고 쿠라요시요코프라자에 가면 5%할인을 해줍니다.

거기서 재빨리 20세기 배과자와 케이크를 구입하고,

1500엔짜리 리무진버스를 타고 사카이미나토로 갔습니다.

다들 배타러 돌아가셔서 그런지 버스가 굉장히 붐볐습니다.

저녁놀 질 때,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했는데 구름이 참 멋있었습니다.

파노라마 컷.

단체팀중에 걸스카웃이 있었는데,

일본쪽 걸스카웃아이들이 배웅을 나와서 인사하는데 참 귀여웠습니다.

배 타고 돗토리쪽 보는데, 뇌우 치는 게 보이더라고요....

다행히 저희가 돗토리를 떠난 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나봅니다.

저녁식사

아침식사

배에서 나오는 식사는 거의 비슷합니다.

아침식사 후 동해항에 도착했습니다!!

사카이미나토에서 입국할땐 꽤 오래걸렸는데,

동해항에서는 재빨리 입국했네요!

덕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나와서 항구에서 기다릴 시간동안,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ㅋㅋ

두번째로 다녀온 일본 여행.

1박 2일 밖에 못 머물렀던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운 좋게 여행하는 동안 날씨도 좋았고, 일도 잘 풀려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돈 모아서 또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