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라역에서 돗토리역으로 전철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돗토리역내부에 있던 국제만화전 INFO.

돗토리 대표만화가 3분의 메세지도 있었습니다.

그 중 아오야마 고쇼님의 메세지


돗토리현에서 국제 만화전? 이건 사건이다!!

11월 국제만화서미트 돗토리 대회를 기점으로 2012년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업되자는 게 동기라는 듯.

코난열차도 현내를 운행하는 등, 이미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모두 현장으로 서둘러!

아차,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도 잘 부탁해요.


돗토리역으로 온 주목적은 천엔택시 때문인데,

천엔으로 3시간동안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천엔에 3시간이면 가격대비 효율 최고지요!

천엔 택시를 이용하시려면, 돗토리역 내부의 관광안내센터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그 곳 직원분께 천엔택시를 이용하고 싶다고 말하면,

종이에 간단한 개인정보를 적고, 어디 어디를 방문하고 싶은 지를 물어봅니다.

저는 돗토리 해안가, 돗토리 사구, 모래미술관을 선택했습니다.

천엔택시 신청하면 안내센터에서 택시기사분께 연락해서 기사님 오시면 같이 떠나면 됩니다.


참고로 관광안내센터 직원분들이 한국어를 잘 못하시는 것 같으므로

천엔택시 이용하고 싶다는 표현과 방문하고 싶으신 곳에 대한 일본어는 약간 공부하고 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돗토리 해안가 입니다.

관광안내센터 직원분이 지금 시간이면 해안가 갔다가 사구에가면 노을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해서,

해안가-사구-미술관 순으로 정했습니다.

이동 중간 중간에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기사님이 멈춰주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왼쪽 녹색차가 제가 이용한 택시입니다.

택시표시마크라고해야되나? 차 지붕에 달려있는 모양이 전범기라 아쉬웟지만,

기사님은 정말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동하면서 기사님이 계속 말 걸어 주셔서 제 일본여행 역사상 가장 많이 일본어를 사용했네요.ㅋㅋ

(그전에 제일 일본어를 많이 사용했던건, 극장에 있던 굿즈스토어에서 뱃지랑요, 클리어파일이랑, 팜플렛이랑 등등 나열하면서 구매했던 때.........)


기사님이 여기 오기전에 어디 갔다왔냐고 물어봐서 아오야마고쇼 후루사토관 갔다왔다고 말하고,

내일도 쿠라요시 버스투어로 후루사토관 또 간다고 하니까ㅋㅋㅋㅋㅋ"え? また?"라고 반응하시길래ㅋㅋㅋㅋㅋㅋ

"はい. コナン大好きで."라고 웃으며 쿨하게 받아친ㅋㅋㅋㅋㅋ

기사님께 한국에서도 코난이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말하니, 한국에서도 코난이 아직도 방영하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대답해드린ㅋㅋㅋㅋ

중간에 구름이 껴서 노을을 못 볼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셨다가, 바닷가쪽은 구름 없는 거 보시고는 노을 볼 수 있겠다고, 잘됐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아...그리고....

한국 만화중에 일본에서 방영하는 것도 있냐고 물어보셔서...

씁쓸히 없어요....라고.....ㅠㅠ




사구 방문은 1시간이었는데, 

그동안 기사님은 택시안에서 편하게 쉬고 계시라고 말한 뒤 출발했습니다.

사진은 삼각대로 제가 스스로 찍으면 되니까요.



사구에서 모래를 가지고 돌아가는 건 금지입니다.



실제로 보면 거리감과 높이가 꽤 되는데, 사진으론 잘 안 담아지더라고요...








해 지는 시간에 적절히 잘 방문해서 저녁 노을을 잘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구에 그냥 신발을 신고가면 1년간 모래가 나온다는 글을 봤었는데,

저 운동화 신고 그냥 올라갔는데 모래 별로 들어오지도 않았고, 그 날 저녁 모래 좀 털어 낸 후로 다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사구 방문하려고 장화 빌리시거나 구입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그냥 원래 신던 신발 신고 방문하셔도 됩니다.

신발에 모래 얼마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도 빼내면 다시 안나오니 걱정마시고 그냥 사구 방문하세요.

차라리 장화 빌리거나 구입하실 돈으로 음료수를 사셔서 사구 오르시는 게 더 좋습니다.

사구 지형이 [ ↘↗(보통 여기까지만 올라갑니다)↘ 바다 ]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 

처음엔 내려갔다 올라가서 괜찮은데...

다시 돌아갈 땐...........

이미 언덕을 올라가느라 체력을 소모한 상태에서 다시 열심히 내려갔다 올라가야 돼서 힘듭니다...ㅋ



사구에서 1시간 보낸 후에 모래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모래미술관은 사구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이에요.











이런식으로 모래 조각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조각들이 멋있고 이쁘긴한데, 입장료에 비해 약간 허무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엔택시 타고 방문하면 미술관 굿즈샵이라고 해야하나? 그곳에서 포스터카드를 무료로 줍니다. 방문하게 되시면 꼭 챙기세요.


미술관 관람 후에 목이 너무 말라서 자판기에서 기사님 음료수 포함해서 3개 뽑아 마셨습니다.

그 후 돗토리역에 도착해서 기사님께 오늘 하루 감사했다고 말씀드린 후 택시에서 하차.


아직 열차시간도 남아서 돗토리역 근처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쿠라요시역 도착!

아직 10시도 되기 전이었는데, 돗토리가 시골이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 보다 깜깜해서 놀랐습니다..




쿠라요시역에 있던 포켓몬 스탬프 랠리.



포켓몬 스탬프 랠리 옆에 쿠라요시역 스탬프도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돌아와 TV를 켜니....


코난이 방영중이네요!

코덕이 일본 왔다고 절 위해서 코난을 방영해주네요^^ 는 개드립이고,

마침 저 날이 금요로드쇼에서 천공에 난파선 방영하는 날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는 무슨 일본 올 때마다 천공의 난파선을 보네요ㅋㅋㅋㅋ(라고 해봤자 딱 2번이지만..ㅋㅋ)

코덕으로써 일본에서 코난 방송 하는 걸 보니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자기전에 출출해서 호텔 근처 로손 편의점가서 소고기덮밥도시락을 사먹었습니다.


코난박물관을 보러가는 걸로 시작해서, 호텔에서 코난을 보는 걸로 끝난 돗토리여행 2일째 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