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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ia

[14.05.04-07]중국 청도(칭다오)여행

완소그분 2014. 6. 4. 01:47

2014년 5월4일에서 7일 3박4일로 중국 칭다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전혀 못하기때문에, 저를 대신해 읽고, 쓰고, 말해줄 제 가족의 짐짝1이 되어서 열심히 쫄래쫄래....ㅎㅎㅎ




5월4일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청도로 향했습니다.

비행기가 작아서 귀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제주항공은 기내식이 유료이기때문에, 식사는 공항 버거킹에서. 와퍼는 항상 맛있으니까요!ㅎㅎ



칭다오 공항 도착도착~



공항버스 타고 호텔쪽으로 갔는데, 예상했던 정차지에서 버스가 안서길래 택스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마치 돗토리 천엔텍시 같은 택시기사분을 만나서, 가는 길에 관광지 둘러보면서 편하게 갔네요.

이때는 '아, 호갱이 되었구나ㅋㅋㅋㅋ' 싶었는데, 3박4일 여행한 결과...이 분이 가장 친절한 분이셨습니다...ㅋㅋㅋ



중국택시 내부. 중국택시는 택시에 타면 영수증이 저절로 인쇄됩니다.




가는 길에 들렀던 곳 중 하나인 요트경기장.

2008 베이징 올림픽때 요트 경기를 청도에서 했다고 합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을 지낸 왕자호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괜찮았습니다. 

상하이에서 머물었던 호텔이랑 가격은 비슷하면서도 내부는 좀 좁았지만,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호텔키와 함께 주는 종이에 호텔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면 보이던 잔교.




호텔 나와서 관광지 보러 가는 길에 노점음식도 맛보았습니다. 중국음식답게 기름지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칭다오에 있는 유명한 성당.

결혼사진 찍는 커플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성당 내부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웠습니다.



성당 다음에 들른, 소어산 공원!

처음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무래도 버스를 잘못탄 것 같아 내린 다음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가 엉뚱한 곳에 내려줘 놓고 위로 올라가면 나온다고 해서 한참 헤매다가 해지기전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소어산 공원은 6시 30분 부터 입장료를 안받길래, 6시 21분에 도착한 터라 밖에서 좀 기다리다 무료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해 지면 안에 탑?같은 건축물 문을 닫기 때문에 아무래도 입장료 받을 때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저는 다행히 구경 다 한 다음에 내려가는 길에 문을 닫았지만...



이게 그 해 질 때면 문닫는 건물입니다.



소어산 공원에서 본 일몰.



소어산 공원 다음으로 간게 5·4광장.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갔는데, 이번 택시기사도 근처에 내려주면서 좀 걸어가면 된다고....

아니, 내가 지금 버스타는 것도 아니고, 왜 계속 걸어가라는건지.... 택시면 택시답게 목적지 앞에 내려달라고...ㅠㅠ




5·4광장에서 해안가 따라 걸어가다 보이는 야경. 



계속 해안가를 따라 쭉 걸어가면 올림픽경기장과 성화가 보입니다.



올림픽 오륜기. 

보니까 올림픽 오륜기 바로 앞까지는 못가는 것 같더라고요...아쉽...



5·4광장까지 보고 호텔로 돌아가던 길에 본 귀여운 공안버스. 버스는 아니지만...





여행 둘째날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잔교입니다.

잔교 건물 내부에 들어갈려면 입장료를 내야하고, 그 외는 무료입니다.

잔교를 본 다음에는 잔교 뒤쪽에 보이는 소청도공원에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먹은 오징어구이. 맛있었습니다.



소청도 공원입니다. 등대에 들어가 볼 수는 없고, 그 주변을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소청도 공원 가는 길에 해군 박물관도 있는데, 군에는 딱히 관심도 없고 건물도 재건축중이라서 패스했습니다.



소청도 공원에 있던 중국 벚꽃. 5월인데 아직 펴있더라고요.


원래 소청도 공원에 갔다가 청도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점심시간대 넘어서 갔더니 쉬는 시간이더라고요...;;; 우리나라 음식점들은 영업시간안이면 휴식 없이 그냥 계속 영업해서 몰랐는데, 중국은 정해진 시간에만 장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른 곳 가서 교자만두 사먹었습니다. 



식사하고 해지기전에 다시 온 5·4광장.



야시장이 있어서 가봤는데, 좀 늦게 갔더니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았더라구요..ㅎㅎㅎ 야시장 구경하실 분은 조금 서둘러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셋째날 처음으로 방문한 신호산공원입니다.

여기도 택시기사가 근처에 내려주고 걸어가라고..........



신호산공원 건물 내부는 전망대같이 되어 있어서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칭다오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전망대 내부가 자동으로 회전하는 형식이라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유리색 때문에 누런겁니다. 절대 황사가 아닙니다. 친구에게 이 사진 보여줬더니, "너 폐는 괜찮은거니?" 라고 물어봐져서....ㅋㅋㅋㅋ



신호산공원 내려와서 보이던 교회입니다.

여기에도 결혼사진 찍는 커플이 많더라고요...ㅎㅎ



다음으로 찾은 칭다오맥주공장!!




맥주제작 역사에 대해서도 알수 있고,



세계맥주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갓 나온 칭다오 맥주도 한잔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안주도 주는데 안주는 사진에 보이는 땅콩을 줍니다.



실제 맥주 제작 현장도 볼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위로 맥주들이 좌르륵 움직이는데 신기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 관람한 후에는 시중에 나오는 칭다오 맥주 한잔을 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뿐만 아니라 구입도 가능해서 원하시는 분은 더 마셔도 괜찮습니다.

아, 그리고 맥주 체험은 입장권에 인쇄되어 있는 QR코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입장권을 잘 간수하여야합니다. 



천막성입니다. 천막으로 된 시장인데, 딱히 볼 것은 없었습니다. 



다음에 중산공원을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탄 택시기사가 케이블카를 하도 추천해서 타게 된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름 모르는 절에 갔다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중산공원에 가는 시스템입니다.

케이블카리기보다는 스키장 리프트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중간에 놀이기구 처럼 사진 찍는 구간도 있으니, 원하는 포즈 잡으셔서 좋은 사진 얻으시길!ㅋㅋㅋ



이제 중간에 들른 절입니다. 이 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중산공원은 벚꽃이 유명한 곳인데, 벚꽃이 다 졌던터라 그냥 걸어서 나온 다음에 어제 갔다가 휴식시간이라 이용 못 했던 청도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꽃빵을 튀겨서 연유에 찍어먹는 메뉴가 맛있었습니다. 나머지 메뉴도 맛있었어요. 전 음식사진을 더럽게 못찍기 때문에 음식사진들은 패스합니다.



청도식당 앞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소어산공원.



여행 마지막 밤은 왕자호텔이 아닌, 공항근처 호텔에서 묵을 거라서 마지막으로 잔교 모습을 찍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거리가 멀어서 그런가 택시가 미터기 끄고 거기까지 가려면 100원인가? 120원인가 라고 말하고 가더라고요. 뭐...거리가 멀긴 멀으니까...



마지막날 머물은 호텔입니다. 객실에서는 와이파이 이용이 안됐는데, 1층 로비에서는 와이파이가 잡혀서 열심히 이용하고 객실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휴대폰이 맛이 가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일어나서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이날 탈이 나서 아마 제대로 먹었어도....ㅋㅋ......



여행 갈 시기쯤에 안풀리는 일이 많아서 답답했는데,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습니다. 도시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용하고 괜찮아서... 근데 다음에 여행가면 역시 일본으로 가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어를 못하니까 제가 답답해서 불편하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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