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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전은 전시 시작 전부터 하는 걸 알았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전시 막바지에 겨우 갔다왔네요.
전시가 진행됐던 서울 예술의 전당입니다.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인데, 다행히 적당한 버스시간표가 있길래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티켓판매대.
현대카드 챙겨가서 20%할인 된 가격인 1만2천원에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티켓, 소책자, 대기번호를 나눠줍니다.
대기번호는 50명씩 나눠서 늘어가던데, 나름 순환이 빨랐습니다. 그리고 일정번호 이상 넘어가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전시회장 가는 길에 맛쿠로쿠로스케가 여기저기서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모노노케히메 레이아웃 크게 확대해놓은 이미지도 있고.
스튜디오 지브리전 간판 광고 레이아웃, 포뇨 레이아웃도 크게 프린팅 되어 있었습니다.
전시회장 내부는 사진촬영금지라서 사진없이 글로만 후기를...
전시는 시간순서별 작품순으로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맨처음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있던 기억이네요...나우시카를 포함해서 모든 작품 레이아웃 그림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아, 바람불다는 엿 먹어. 두번먹어^^ 마지막에 바람불다 포스터 붙어있길래, 설마하고 가까이 가보니, 이것도 레이아웃 있더군요;;아니, 대원이나 현대카드나 좀 뺄 건 뺍시다... 이 작품은 존재 자체로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거들떠도 안보고 지나갔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레이아웃은 정말 좋았는데, 전시회장 내부나 기획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스튜디어 지브리에서 내놓은 애니메이션이 꽤 많다보니 그에 걸맞게 봐야 할 레이아웃의 장수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전시회장 내부 조명 위치가 별로라서 레이아웃 위에 그림자 지기 일수였고, 또 어떤부분은 조명 빛 때문에 잘 안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안그래도 주말이라 사람도 많아서 계속 일렬로 쉬지 않고 전시회를 끝까지 관람해야 했는데, 중간에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짧은 인터뷰 영상이랑 또 다른 감독분 인터뷰 영상 상영하는 곳 말곤 전시회장 내부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전시회장 방문날 오전 비가 와서 우산이 있었는데, 전시 중반부부터는 우산을 지팡이처럼 사용했네요...정말 3시간내내 걸어야해서 눈은 즐거운데 다리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불만인게...『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왜 다른 작품들처럼 레이아웃 한장 한장 액자에 담겨있지않고, 수십장씩 커다란 액자에 다닥다닥 붙어있던건지....제가 가장 보고 싶던게 센 레이아웃인데, 센 레이아웃이 보기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걸 보라고 전시해놓은 건지, 그냥 이런거 있으니 빨리 지나가버리라는 의도로 해놓은 건지 의문이었습니다. 진짜 벽 한면을 레이아웃들로 가득 채워놓아서 위에 있는 레이아웃과 아래있는 레이아웃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니 내가 내 하쿠 좀 보겠다는데!!왜!!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런식으로 보여주는건데!!ㅠㅠ이건 지금 블루레이 안나오고 있는 것도 슬퍼죽겠고만....
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거지만, 루팡 레이아웃에 정작 주인공 루팡 그림이 하나도 없어.....왜죠? 왜 루팡이 없는거죠? 저 루팡도 많이 좋아하는데, 왜 루팡은 없는거죠?ㅠㅠㅠㅠ
관람하기는 힘든 전시회였지만, 레이아웃 자체가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에 레이아웃 관련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키키 레이아웃 너무 이뻤습니다...
전시 마지막에 가면 스티커에 그림을 그려서 왔다간 기록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림의 8할이 가오나시였던...ㅋㅋㅋ
물론 저도 가오나시 그리고 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제 그림 위엔 또 다른 분의 그림이 붙어있겠죠. 아, 지금쯤이면 다 철거되었으려나?ㅋㅋㅋㅋ
작품 중에 '미술전공자분이신가?'하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 꽤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전국의 금손들이 방문하고 가신건가?ㅋㅋㅋㅋㅋ
이거 말고 토토로 위에 있는 것 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스탭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시길래 저도 한장 찍고 왔습니다ㅋㅋㅋ
전시회장 밖에서는 한정시간 가오나시랑 같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만, 가오나시는 인기가 엄청났기 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가오나시 독사진만 찍어오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또, 이런 전시회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기념품이기에...ㅋㅋㅋㅋ
기념품점에 가서 레이아웃 엽서 3장 구매하고 왔습니다. 더 살까도 했는데, 가격이 약간 부담 스러웠기에 사고 싶은 거 다 샀다간 큰일 날 것 같았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도록은 전시 시작전에 온라인서점을 통해 미리 구입을 해놨기에 패스~.
전시회장 전경입니다.
관람하는게 좀 불편했지만, 일본 가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레이아웃을 한국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나 문화행사 많이 진행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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