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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이틀 날은 디즈니랜드에 방문 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면서 택시를 요청해서 타고 이동했습니다.


택시 타고 20분 안되게 이동한 것 같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긴 후에, 셔틀을 타고 디즈니랜드로 이동했습니다.



눈 돌아가게 이뻤던 프로즌 셔틀 버스. 이 날은 이 버스를 못 탔는데,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다음 날 호텔 체크아웃 하고 나갈 때 탔습니다. 헤헤헤.

홍콩 디즈니랜드

https://maps.app.goo.gl/rag3Em6jupfZm1n58

 


입구에서 부터 사람이 북적이는 디즈니랜드.

 



분수도 미키 조형물이 있어서 이뻤습니다.
그치만 저는 빨리 입장해야 되기 때문에, 눈으로 슬쩍 보고 재빨리 이동하였습니다.


얼리엑세스 티켓이라서 빠르게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입장 줄과 얼리엑세스 줄이 따로 있어서, 얼리 엑세스이신 분들은 줄을 잘 서셔서 대기 없이 빠르게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앞에 사람이 있었지만… 갤럭시 AI지우개로 지웠습니다….


텅텅빈 거리. 캬~ 이게 바로 얼리엑세스의 묘미죠.
디즈니성 앞에서 괜찮은 사진 찍고 싶으신 분은 얼리엑세스 구입하셔서 사람 없을 때 찍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디즈니 성 앞에서 열심히 사진 찍은 후에 홍콩 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 아렌델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아렌델 가는 길을 잘 모르겠다 싶을 때에는, 엘사 옷 입은 애기들을 따라가면 다이렉트로 갈 수 있습니다.

 



끼야아아아~ 드디어 보이는 감동의 아렌델~~



겨울왕국에서 엘사가 얼렸던 분수를 예쁘게 잘 구현해 놓았네요.


저 멀리 엘사성이랑 아렌델성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떠돌이 오큰의 슬라이딩 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얼리엑세스 이기도 하여서, 대기시간은 5분도 안걸렸습니다. 어트랙션에 대한 감상은 나중에 몰아서 쓰는걸로…



귀여운 올라프.

다음으로는 겨울왕국 에버 애프터 타러 이동. 이때도 아직 정식 입장 오픈전이라서 대기는 5~10분정도 였습니다.

 



타러가는 길에 출근 중인 안나를 볼 수 있었어요.
엘사랑 안나는 LA 디즈니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어서, 저는 쿨하게 어트랙션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내부 조명도 그렇고,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고 좋았습니다.



겨울왕국 에버 애프터는 사진 찍는 몇 안되는 어트랙션 중 하나인데, 처음 찍은 사진이 마음에 안들었어서 사람 몰리기전에 재빨리 다시 줄을 서서 2번째 시도에서 괜찮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사진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대기줄에 Royal Portrait라고 적어놓아서, 그래…나의 고오급 초상화를 안사갈수 없지…하고 구매했습니다.
첫 번째 탈 때 맨 앞줄에 앉고, 두 번째 탈 때 두 번째 줄에 앉았는데, 이게 갑자기 떨어지는 코스에서 사진을 찍어서 맨 앞줄 앉았을 때는 이게 떨어지는 각도가 보이니까 겁을 먹게 되어서 사진을 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탈 때는 일부러 시선 고정한 상태로 탔습니다.
다른 어트랙션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중간 자리에 앉아야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사진을 노리시는 분은 꼭 중간 자리에 앉으셔서 사진을 건지시길 바랍니다.

 



어트랙션 탑승 후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긴 건 그럴싸 한데 맛은 없었습니다…^^ 굶어 죽을 수 없으니 먹는 뭐 그런….
개인적으로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음식들 다 맛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뭐..테마파크들이 다 그렇죠 뭐….ㅠㅠ

 



토이스토리는 일단 눈으로만 한번 보고 저녁에 다시 타러 왔습니다.

 



파크 돌아다니다가 퍼레이드 시간이 되어서 퍼레이드를 보러 이동하였습니다.

 



10~15분 정도 기다린끝에 퍼레이드 시작. 퍼레이드는 한 5분 정도 본 것 같았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귀여운 칩앤데일.



미키랑 미니도 귀여웠어요.


홍콩에서 인기가 굉장히 좋던 더피 캐릭터. 디즈니스토어가면 더피 캐릭터 존이 제일 클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푸도 너무 귀엽고 좋았습니다.


파크 내 조형물 하나하나 신경 쓴 부분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트랙션 하나 타고, 시간 딱 맞게 도착해서 못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던 라이언킹 공연.
공연장이 생각보다 커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서 무리없이 볼 수 있었어요.
아렌델 이후의 어트랙션 탑승은 슬슬 기억이 흐릿해지기 시작하여, 탄 건 기억나는데 순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ㅋㅋㅋ



디즈니가 마블을 먹어버렸기 때문에… 디즈니에서도 만날 수 있는 마블 캐릭터들.
마블 어트랙션 타러 가는 길에 퇴근 중이던 아이언맨을 만날 수 있었지만, 마블에 대한 제 사랑은 이제 사라졌기 때문에 그냥 덤덤한 마음으로 즐기고 왔습니다.
그러게 누가 엔드 오브 게임을 그런식으로 만들래… 아이언맨이 없는데 아이언맨 굿즈 팔면 팔리겠냐고…..ㅠㅠ

 



저녁으로 먹은 마블 캐릭터 버거 입니다.
아렌델에서 팔던 거 보다는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재밌게 탄, HYPERSPACE MOUNTAIN. 대기시간 15분~20분 사이.
스타워즈 컨셉의 어트랙션 입니다. 사실 기대 안하고 탔는데,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거도 사진을 찍는 어트랙션 중 하나 인데, 사진 건질려고 5번이나 탄 건 안비밀입니다….
연속 3번 타고, 위에 햄버거 먹은 후에 2번 더 탔어요…
이게 총 3열로 되어있는 열차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간열 빼곤 사진에 얼굴이 다 제대로 안찍힙니다.ㅡㅡ 사진을 팔아먹을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중간열 말고는 사진이 엉망으로 나옵니다. 1열이랑 3열은 얼굴이 안나오거나 짤리거나 둘 중 하나.
어트랙션 자체는 위에서 갑자기 확 떨어지는 그런건 없고, 속도만 빠른 그런 열차 타입이라서 사진 포즈 잡기는 좋은 편 입니다.

첫 번째 시도: 3열 당첨. (얼굴 짤림)
두 번째 시도: 3열 당첨. (얼굴 짤림, 근데 사진은 이게 제일 잘 나옴)
세 번째 시도: 1열 당첨. 또 3열 앉게 생겨서, 직원한테 1열 앉고 싶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1열 앉음 (얼굴 흔들림)
네 번째 시도: 1열 당첨. (얼굴 짤림)
다섯 번째 시도: 2열 당첨. 사실 원래 2열이 아닌데, 이게 뒤부터 사람 채우는 방식이라서 중간 자리 비어있어서, 숫자 잘 못 알아들은 척 하고 중간 자리 가서 섰어요… 그렇게 저는 사진을 위해 양심을 팔고, 넘버 포랑 넘버 파이브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습니다….ㅋㅋ

사진을 건지긴 했는데, 같은 걸 5번이나 타다보니 지쳐가지고 얼굴에 피곤이 묻은 건 안자랑입니다…

 



같은 어트랙선 5번 타고 나니 완전 깜깜해진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 즐기면서 대기시간이 가장 길었던, RC 레이서. 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사실 탑승시간은 굉장히 짧은데, 이게 회전율이 극악해서 오래 걸리더라구요…ㅠㅠ

RC 레이서를 마지막으로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쇼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엄청난 인파… 사이드에서도 예쁘게 보여서 굳이 중앙으로 이동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저 프로젝터기 대체 얼마 짜리일까…’ 이런 생각하면서 본 자본주의의 노예가 바로 접니다…


디즈니 영화 시작할 때 처럼 디즈니 성 위로 불꽃 지나가서 너무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입장료 다 불꽃놀이에 태우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려했습니다.


너무 즐거웠던 홍콩 디즈니랜드.

총평으로는 5점 만점에 4점.
홍콩 디즈니랜드(★★★★)
1. 공원이 아담해서 하루 만에 충분히 돌 수 있는 점. (다만, 캐릭터와 사진 찍는 걸 위주로 하시는 분은 시간이 부족할 수 있음.)
2. 놀이기구 최대 대기시간이 길어봤자 40분이라, 패스트트랙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점.
위 두 가지 부분 때문에 좋았습니다.

어트랙션별 후기
1. 떠돌이 오큰의 슬라이딩 썰매(★★) : 애들용 열차. 대기시간이 길다면 굳이 탈 필요 없다.
2. 겨울왕국 에버 애프터(★★★★) : 겨울왕국 팬이라면 필수.
3. 미스틱 매너(★★) : 그냥 차타고 움직이는 느낌이라 그렇게 재밌진 않았음.
4. 빅 그리즐리 마운틴 “런어웨이 광산열차”(★★★★) : 그렇게 스릴넘치는 편은 아닌데, 속도감 있어서 좋음. 2번 탑승하였는데, 처음 탈 때 비명총대가 같이 타줘서 아주 즐거웠음. 같이 타는 사람이 소리를 질러줘야 더 재미있는 기구.
5. 아이언맨 체험(★★) : 나름 탈 만 했음.
6. 앤트맨과 와스프: 나노 배틀!(★) : 총 쏘는 어트랙션이었는데, 팔 아파서 너무 힘들었음. 마블 쪽은 전체적으로 내가 애정이 식어서 재밌게 못 탐.
7. 정글 리버 크루즈(★★★) : 배타고 진짜 정글 관광하는 느낌이라서 좋았음.
8. 하이퍼 스페이스 마운틴(★★★★★) : 홍콩 디즈니랜드 최고의 어트랙션. 개인적으로 스피드감 있는 기구를 좋아해서 너무 좋았음.
9. RC 레이서(★★) : 긴 대기시간에 비해 탑승시간 및 스릴감이 부족해서 아쉬웠음.

파크에서 퇴장 후, 셔틀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디즈니스 할리우드 호텔
https://maps.app.goo.gl/9H2MWsK4bNYWxqNRA


LA 디즈니랜드 갔을 때는 아직 학생이라서 파크 내에 있는 디즈니 호텔은 이용 못하고 외부에 있는 숙소를 이용했었기 때문에, 디즈니 호텔은 이번에 처음 방문하였는데, 내부 인테리어가 디즈니 컨셉이라 아기자기 하고 좋았습니다.

 



호텔 복도에서도 느껴지는 헐리우드 감성.

 



1층에 있는 객실에 묵었습니다. 당일 19,864 걸음 걸은 터라, 많이 안움직여도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참고로 방키의 경우 체크아웃 할 때 기념품으로 줍니다.

 



디즈니 감성 물씬 풍기는 객실.


화장실도 넓직하니 좋았습니다.


냉장고에 물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캐리어 가져다 주신 직원분께 여쭤보니, 위에 사진에 있는 기계가 정수기였습니다. 덕분에 물을 원없이 마시고 왔어요.

 



슬리퍼도 디즈니.



디즈니 호텔에 묵으면, 기프트샵 할인 쿠폰을 줘서 오전에 체크아웃 전에 들러서 기념품을 샀습니다.
위시 개봉 직후라서 별돌이가 있길래, 별돌이를 데려왔습니다.



체크아웃 전에 시간 내서 호텔 바깥도 잠시 산책하였는데, 진짜 헐리우드 처럼 잘 꾸며놓아서 좋았습니다. 날씨도 헐리우드 뺨쳐서, ‘와 진짜 캘리포니아 느낌 난다’ 하면서 걸었습니다. 호텔 시설이 굉장히 좋았어서, 시간이랑 금전적 여유만 충분하면 디즈니랜드 안가고 여기에서만 하루 머물면서 지내도 즐거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햇빛도 캘리포니아 있는 거 처럼 비추어서, 사진도 여기서 찍은 게 제일 잘 나왔습니다.
사진은 역시 자연광이 최고구나 하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호텔 체크 아웃 후에는 홍콩 시내로 이동하여서, 해당 내용은 다음 글에서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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