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리 3일차 기록. 오늘은 중구청에서 자가격리 구호물품이 도착하였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놀랐다. 덕분에 격리 기간동안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거 같아서 다행이었다. (물론 구호물품 받기전에 가족이 따로 챙겨준 음식들이 있어서 굶어 죽을 일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지만...ㅎㅎ) N95마스크 2장이랑 전용 쓰레기 봉투, 소독제, 체온측정용 밴드도 같이 전달 받았다. 간식이 먹고 싶던 참에, 친구가 감사하게도 또 선물을 보내주었다. 젤라또도 배달이 되는 기막힌 현대문명에 내가 지금 살고 있다. 인스턴트 위주로 먹다보니 풀이 먹고 싶어서 포케를 시켰다. 하나는 내일 먹으려고 2개 시켰다. 배달비 2번 내기 싫으니까...ㅋㅋㅋ 여튼 돈만 있으면 집 앞으로 갖은 음식이 오니 참으로 편한 세상이 따로 없는 것이다.

격리 2일차 기록. 격리 2일차 오전에는 보건소에 가서 PCR검사를 받았다. 자차 없고, 다른 태워줄 사람 없다고 했더니 택시타고 창문 열은 상태로 이동하면 된다고 연락받았다. 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어서 해외입국자라고 말 한 뒤 검사 받고, 다시 주변에서 택시 잡고 집으로 향했다. 앞으로 열흘은 더 격리해야하니 짧게나마 바깥 공기를 쐴 수 있음에 감사하게 여겼다. 결과는 당일 바로 문자로 나왔다. 당연히 음성. 이제 격리 해제 전 마지막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나는 자유이다.

귀국 및 격리 0~1일차까지의 기록. 2019년 12월에 한국 돌아갈 때 타고, 드디어 다시 타는 하루카. 일본 갈 때는 분기에 한번은 탈 줄 알았는데... 완전히 집에 갈 때가 되어서야 타게 될 줄이야.. 당연하지만, 객실내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게 얼마만에 오는 공항인지... 진짜 항공편이 손에 꼽을 수 있을정도로 적다. 면세점도 한, 두 곳 빼곤 전부 닫혀있다. 간사이 공항 한정 포켓몬스토어 열려있을까 확인해볼까도 싶었지만, 닫혀 있으면 마음이 더 아플거 같아서 그냥 왔다. 간사이 공항 한정 피카츄 인형 1종류만 사서 하나 더 사야하는데...ㅠㅠ 언젠가 코로나 풀리면 다시 놀러가서 사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당분간은 눈에 담기 힘들 항공뷰도 열심히 즐겨주었다. 코로나 상황이기때문에, 기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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