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06]극장판 은혼 실사판 GV. 후쿠다 유이치, 오구리 슌

12월 5일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G관 20:00

운이 없는 저이지만, 롯데시네마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후쿠다 유이치 감독님이랑 오구리 슌 배우님 GV 시사회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역시 평범하게 단다고 달았던 응모 댓글에서 덕후의 기운은 숨길 수 없었던 걸까...ㅎ..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슈퍼플렉스관은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스크린도 크고 사운드도 괜찮은 거 같아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조명이 엄청 밝아서 GV 보는데 엄청 좋았습니다...

사진 조리개 값 낮은 렌즈로 찍었는데도 빛 빵빵해서 완전 잘 찍혀서 놀랐습니다...

대신 일반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빛이 많아서 좀 뜨는 느낌.

GV는 행사가 8시에 시작해서 다른 영화와 달리 영화 상영전에 진행되었습니다.

질답 내용은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던 무난한 내용들이 많았지만,

후쿠다 감독님이 너무 재밌어서ㅋ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구리도 실사판 긴쨩답게 옆에서 톡톡 터뜨려주고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감독님 유쾌함 그 자체ㅋㅋㅋㅋㅋ

제 뒷쪽 자리쯤에 카구라 코스프레를 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카구라 보고 좋아하시는 감독님ㅋㅋㅋㅋㅋ

사전에 질문 응모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즉석에서 사인 포스터에 한글 이름 적어서 선물을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런거에 한번도 돼본적이 없기에 다른 분들 받는 거 열심히 구경을....ㅋㅋㅋ

손수 관객석까지 오셔서 포스터 배달해주신 갓갓 후쿠다 감독님ㅠ

마지막에 관객들이랑 인증샷 찍는다고 포즈취하는데 오구리 매너다리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인사해주시는 모습.

영화는 이미 개봉전에 부천영화제에서 괜찮게 보았었기에, 두번째 보는 거지만 다시한번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만화실사판 영화를 보았지만, 바람의 검신 이후로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진짜 잘만든 B급영화랄까요... 은혼 그 자체의 느낌을 실사판만의 매력으로 굉장히 잘 살려놓았습니다.

특히 앞부분에 오구리 오프닝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간 일행도 이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90년대 느낌 영상에 노래 도대체 무엇ㅋㅋㅋㅋ물론 딱 제 취향이었지만ㅋㅋㅋㅋㅋ

그런데 확실히 다시 보면서 느껴지는 건 뒷부분 텐션이 아쉽다....하는 점...

앞부분에 너무 빵빵 터져서 뒷부분이 두번째 볼 때는 따분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개봉해서 3회차 보러갈 때 위기일 거 같더라구요...

사실 이미 부천영화제 때 너무 좋게 본 영화라 블루레이 예약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지만, 오구리 오프닝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해서 이 부분은 몇번이고 즐겁게 다시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부디 은혼2편에서도 감독님이랑 배우님 내한하셔서 GV 행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쿠다감독님 너무 재밌어서 또 뵙고 싶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