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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중인 명탐정코난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전시회 시작날인 7월1일에 다녀오려 했었지만, 사전 일정 + SNS에 올라온 대기줄 상황 보고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음주에 보는걸로 정했습니다.




호우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물론 전시회만 생각하면 다행이지만.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비 많이 온다고 해서 장우산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던게 함정이지만...



코난세트랑, 괴도키드 세트 구입해서 매표소에서 예매확인 후 티켓과 함께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굿즈샵에서 파는 물품인데, 매표소에서는 그냥 교환권 줘서 마지막에 교환 받는 형식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문제풀어야 돼서 바쁜데, 굿즈세트 들고 다니려니 좀 불편하더라구요.


처음 방문한 토요일은 입장 마감 30분 전인 5시 30분쯤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널널하고 좋았습니다.

탐정수첩은 어린이 탐정단이 가장 쉽다고 들어서 이걸 제외한 키드랑 신이치 골라서 지인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어린이 탐정단 노트도 받으러 한번 더 갈 예정입니다. 예매 해놓은 표가 하나 더 남았거든요..ㅋㅋ)



티켓 받으면 바로 3층으로 올라가서 전시 관람이 시작 되는데,

개인적으로 총 전시 중에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하면, 너무 고쇼님 팬인거 티내는 걸까요?ㅋㅋㅋ

돗토리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에서나 보던 고쇼님 사인 원화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루사토관 또 가고 싶네요...



20주년 기념 일러스트 때의 코난, 신이치 거대 피규어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마지막 촬영 가능 구간이고, 이 이후는 촬영 불가능 입니다.


이후에 바로 각각의 탐정수첩에 수수께끼를 풀며 한 사건의 범인을 추리합니다.

탐정수첩마다 문제가 다르지만, 범인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글이랑 영어랑, 코난 한국한 이름이랑 일본어 이름이 왔다갔다해서 좀 귀찮았지만... 평소 수수께기 많이 접하셨던 분이라면 쉽게 풀만한 정도였습니다.


이틀째 관람 때, 코난이랑 핫토리 버전 탐정수첩을 선택하여서 풀었기에, 어린이 탐정단 빼고는 다 체험하였습니다.



추리 후에 맨 마지막에 복제원화 전시가 있었는데, 맨 초장의 고쇼님 사인지 다음으로 이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거 기대하고 간거였는데, 갑자기 추리를 시켜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복제원화에는 옆에 원화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는데, 다만 아쉬웠던 점은 몇몇 부분이 왼쪽, 오른쪽 구분이 잘못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복제원화 특유의 작가님 손길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식자도 그대로 보여서 좋았구요.







마지막에 있던 포토존.....



굿즈샵 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쇼님 원화팬이라서 딱히 구입할만한 굿즈는 없었습니다..

둘째날에 비오는데 탐정수첩 넣을만한 마땅한 가방이 없어서 진홍의 굿즈 책받침 사서 비닐 받은 다음에 같이 탐정수첩 넣어다니기는 했는데.....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라...

근데 이건 그냥 최근 애니작화를 안좋아해서 그런걸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하인성세트의 안경닦이만 따로 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가장 좋아보여....



그리고 6월 15일까지였나? 예매 하신 분들께 주는 한정포스터는 위 사진에 보이는 포스터를 증정해줍니다.

참고로 고무줄에 말아서 주시기때문에, 장마철 비 때문에 포스터가 젖는게 싫으신 분은 꼭 따로 비닐등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홍보중인 진홍의 연가.

얼른 보러가고 싶네요.



이튿날인 일요일은 점심 이후에 갔더니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실 분은 입장 마감 직전인 오후 5시~6시 사이에 방문하는게 베스트인것 같습니다.

낮시간에 가면 사람 많아서 북적북적해서 관람도 힘들고, 시끄러워서 힘들기만 합니다.

전시회에 아이들이 많이와서 관내가 좀 많이 시끄러워요.... 대기시간도 길고...



둘째날은 코난과 핫토리 수첩을 골랐습니다.

티켓은 마침 CJ ONE VIP 1+1 행사하길래 이걸로 구입해서 들어갔습니다.





첫째날 자세히 안봐서 못보고 지나쳤던 진홍의 연가 코스 부분 원화 포스터랑 일본어 포스터.

일본어포스터에는 타카야마 미나미씨 싸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관람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폭우가 내려서 당황하였지만, 다행히 소나기성이라 금방 그쳐서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은 추리해서 범인을 맞추면 주는 종이, 오른쪽은 틀리면 주는 종이입니다.






이미 인터넷으로 보아서 알긴 하였지만, 실제로 보니 더 대단한 과대포장의 코난세트...ㅋ....

인간적으로 내용물 대비 박스가 너무 크다...ㅋㅋㅋ








키드세트는 젓가랑에 라면그릇이라 가장 실용적으로 보여서 하였는데...뭐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

라면을 자주 먹으니까...ㅠㅠ 종이컵은 좀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근데 박스 인쇄를 잘못하였는지 전부 콜렉터즈 부분에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당 3만원 넘게 주고 파는 상품인데, 만들때 검수 좀 제대로 하지...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첫째날 입장할 때 받은 진홍의 연가 부채입니다. 둘째날은 입장할 때 주지 않았던 걸로 보아 랜덤증정 같습니다...

역시 올해도 2인 1매 당 배지 증정 이벤트 하네요. 올해도 열심히 보러가야....


개인적으로 추리 같은 컨텐츠 보다는 작품 자체에 대한 전시를 기대했던 터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복제원화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굿즈가 좀 더 알찼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2011년 전시회(http://kimconan.tistory.com/6)랑 비교하면 이번 전시회가 좀 아쉽기는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코난팬이 원한 전시회는 2011년 형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보다 전시회 홍보때 하던 진홍의 연가 최초 공개는 그냥 한국어버전 원화포스터 최초 공개 인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이부분을 2011 전시회때 처럼 다루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1. 전시 관람은 되도록 평일에. 불가능하다면 주말 오후 늦게 가시는 걸 추천. 

사람 많을 때 가니까 전시회장 내부 통제도 잘 안되어서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주말 전시회 가격 인당 14000원 인거 생각하면 운영측은 좀 많이 반성해야합니다.


2. 기간한정 예매특전 포스터 고무줄에 말아서 주니까, 비에 젖는 거 싫으신 분은 따로 비닐 챙기시길.


3. 굿즈는 원화 관련해서는 없으니까, 원화 관련 원하시는 분은 직구 하시거나 돗토리 후루사토관으로.....


4. 탐정수첩 A4사이즈 정도라서 부피가 꽤 큽니다. 개인적으로 A5나 여권사이즈 정도였으면 더 좋았을 거 같지만. 탐정수첩 은근 들고다니기 불편하므로 가방을 챙기신다면 A4사이즈 종이가 안정적으로 들어가는 가방을 추천합니다.


5. 코난 자체 컨텐츠, 원화 등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 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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