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다크니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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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다크니스 (2013)

Star Trek Into Darkness 

8.7

감독

J.J. 에이브럼스

출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 칼 어번, 베네딕트 컴버배치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2 분 | 2013-05-29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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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토티켓.

이것은 트레키 입덕을 알리는 영화였습니다...oh...스타트렉...oh!

이렇게 재밌고 엄청난 컨텐츠 불공평하잖아...다음달에 아마존으로 스타트렉 콜드컵 주문할거야...살거야..콜드컵....스타트렉 굿즈....

다크니스는 총 3번 봤는데, 아맥3D 시사회로 한번, 그 다음 아맥3D로 한번, 디지털로 한번.

아마 시험기간만 아니었으면 3번 이상 봤을 겁니다. 올해 봤던 영화중 아이언맨3랑 호각을 다툴만큼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도 스타트렉이라고 제목 들었을때, '음...뭔가 이거 시리즈 엄청 많던데 보기 좀...' 이런 느낌이었는데...이번에 개봉한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2009년에 리부트 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 후속작이라 그 전 옛날부터 나온거 안보고 가도 괜찮고, 전편 보고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저도 아맥 시사회로 본 다음에 스타트렉에 빠져서 더 비기닝 본 다음에 아맥으로 다시 보러 간거니까요...

캐릭터 하나하나를 요목조목 잘 살렸을뿐만 아니라, 악역조차 매력 넘칩니다. 특히 악역인 존 해리슨役의 베네딕트 목소리가 장난아니게 좋아서 보면 그냥 훅 빠집니다. 아직도 머리속에 울려퍼지는 존 해리슨의 첫 대사. "I can save her.".......게다가 악역자체가 '난 그냥 세상이 싫어 다 뿌셔뿌셔 해버릴까야!!!크하하하하'하는 녀석이 아니라 사정 있는 악역이라 더 눈이 갑니다. 

벌칸인 스팍도 너무 귀엽고...공대생이라 그런가 엔지니어링 하는 스카티랑 체콥도 뭔가 모를 측은지심이 느껴지며 마음에 쏙 들고...그리고 캡틴...캡틴 눈동자가 너무 이뻐서 블랙홀인줄....와...아맥으로 볼 때 미치는 줄 알았다. 정말...특히 시사회때는 좀 늦게 가서 앞자리서 봐서 진짜 눈 한가득 차고 넘치게 봤는데...세상에...눈이..눈이 너무 아름다워.....!캡틴 눈동자 속에 우주가 있었네...

진짜 여기서 언급한 캐릭터 외에도 매력넘치는 캐릭터 투성이라, 한번 보면 '아..이래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 컨텐츠구나..'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호 자체가 전세계인이 두루두루 타있기도 하고요...서양인, 동양인, 흑인, 외계인 등등....

아, 그리고 이 영화는 정말 아이맥스관에서 봐야 더 큰 진가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아맥3D랑 디지털로 볼 때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지금은 영화가 내려서 나중에 블루레이나 디비디 나오면 보시는 수 밖에 없지만, 보게 되시면 꼭 최대한 큰 화면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3D 지원 되는 TV랑 블루레이 기기라면 3D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맥스3D로 보면 정말 같이 엔터프라이즈호에 타서 우주여행 하는 느낌입니다. 디지털은 스크린 어느정도 큰 곳에서 봐도 그렇게 까지 느낌이 안난달까요... 엔터프라이즈호 워프 할 때 3D효과가 정말 예술입니다...아직 올해 개봉할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못보긴 했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올해 봤던 아맥영화 중 최고 인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인데, 생각만큼 흥행하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은위때문에 스크린 확 줄어들은 점도 있고 하지만, 마케팅이 아쉬웠었습니다. 아니...시사회를 너무 많이 한.....왠만한 일반인 시사회로 다 봤을 듯요....사실 마케팅측 의도도 이해는 갑니다. '스타트렉', 사실 이름만으로 문턱이 높죠...저도 맨처음엔 거부감 느꼈으니까요..이해합니다. 스타트렉 문턱을 낮추려는 의도였겠죠... 근데 시사회 안하고 그냥 패기있기 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괜찮은 영화였는데,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이미 내려간 영화에 대고 한탄해봐야 소용도 없고, 블루레이 나오면 이것도 구매해서 소장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비기닝하고 묶어서 세트로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