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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ia

OLYMPUS OM-D E-M10 개봉기

완소그분 2016. 4. 4. 08:30

2011년 E-PL2 이후, 드디어 기를 모아 새로 구입한 미러리스카메라! (작년에 P3구입하긴 했지만, 실사용자가 제가 아니므로 패스.)

이미 올림푸스에 발을 들인 이상 빠져나갈 수 없기에ㅋㅋㅋㅋㅋ 예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오엠디로 구입했습니다.

펜도 잘 쓰고 있기는 했지만, 역시 구모델이라 그런지 야외, 특히 햇빛 밑에서 LCD보기가 힘들어서...ㅠㅠ


 

오엠디 E-M10 박스.

14-42mm 번들렌즈 킷으로 구입했습니다.


 

 

 

전자제품 구입할 때마다 가장 두근거리는 시간, 밀봉씰 제거 시간.


 

 

오엠디라인업 답게 박스도 고급지고 좋네요.


 

 

카메라랑 번들렌즈.


 

그 밑에는 충전기랑 스트랩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PL2랑 배터리가 같기때문에 충전기는 그냥 밀봉상태로.


 

 

 


 

 

 

 

셔터버튼이랑 같이 있는 컨트롤로가 사진찍을 때 편리해서 참 좋았습니다.


 

틸트액정이기는한데, 셀카까지 찍을 수 있는 정도로 돌아가지는 않고,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 사진 찍을때 사용하면 좋은 정도 입니다.


 


카메라 밑부분. PL2랑 달리 배터리 커버 열었다 닫을때 다시 잠궈줘야 돼서 이부분이 좀 귀찮지만, 금새 적응돼서 문제까지는 안되는.



간단 사용기로써,


역시 본체는 제가 첫 카메라 구입한 후 세대가 많이 지나서 비교하는게 무리일 정도로 모든면에서 E-M10이 좋았고. 특히 연사스피드가 굉장히 빨라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펜때는 뷰파인더를 따로 구입해야돼서 다음에 사야지~사야지~ 하다가 결국 안사고 말았었는데, 이번에는 야예 전자식 뷰파인더가 장착되어있어서 참 편하고 좋았습니다. 뷰파인더 사용하면서 한가지 놀란점은... 제가 근시라서 그런지 뷰파인더도 안경 안끼고 보면 흐리게 보여서, 뷰파인더 보려면 렌즈나 안경을 꼭 착용해야 했다는 점...ㅠㅠ 시력 나빠지고 나서 정말 여러 불편한점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가장 강렬하게 눈 나빠진 걸 슬퍼해야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맨처음 카메라 받고 뷰파인더 보는데 흐리게 보여서 옆에 있던 혈육한테 "엥? 카메라가 이상해. 뷰파인더가 흐리게 보여..." 하면서 건내니 무슨 소리냐며 선명하게 잘 보이기만 한다고 해서 설마하며 안경쓰고 다시 봤을때 그 쨍쨍한 선명함과 그로 인해 느껴지던 좌절감이란...크.... 


새 번들렌즈는 크기는 컴팩트한데 역시 무게는 겉으로 보이는거에 비해서는 꽤 무겁던. 역시 수동으로 렌즈 조절하다 자동으로 조절하니 또 손맛이 원래 느끼던 그 맛이 아니라서 아쉽긴 했지만 컴팩트하니 만족. 확실히 여행갈 때 가볍게 들고가기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역시 단렌즈가 더 좋아서 45mm 말고 일상에서 쓰기 쉬운 20이나 25mm 렌즈 사면 그거 끼고 다닐 거 같지만.


전체적으로 E-M10은 바디도 아담하고, 렌즈도 작아서 가벼운 여행용 미러리스카메라로는 적격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저는 새 카메라로써 대만족. 그립감도 좋고.

디자인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저에게 있어 카메라 디자인 넘버원은 언제나 올림푸스이기에 이번 카메라 디자인도 대만족. 그냥 볼 때마다 이뻐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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