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택배 수리(A/S) 후기

최근에 PS4 디스크 뱉는 현상 때문에 수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혹시 택배 수리 받으시는 분 계시면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글을 남겨봅니다.

 

 

PS4를 수리를 받게 된 원인은 2015년 3월 15일 PS4가 디스크를 자동으로 뱉는 현상이 나타나서 였습니다.

사실 디스크를 자동으로 뱉는 현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작년 4월쯤에 블루레이로 영화보다가 뱉은 게 처음이었습니다. 그 때는 이게 왜 그러나? 인지도 못했고, 한창 인퍼머스 세컨드선 디지털다운로드판으로 게임 할 때라서 블루레이 디스크 뱉은 이후로 며칠은 계속 삐삐삑 전자음 나면서 디스크룸 돌아가는 소리 났는데도 그냥 '이거 왜 이러지?' 하다가 나중에서야 얼마전에 디스크 자동으로 뱉었던게 문제가 돼서 그런거구나! 하고 느껴서 PS4 뚜껑 열어서 디스크 수동 사출 나사 반대편으로 돌리니 괜찮아져서 그 후로 그냥 쭉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갑자기 디스크 뱉어내길래 전원 끄고 디스크 수동사출 나사를 돌려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구요..이건 수리를 받아야겠구나 하면서 단념하고 월요일에 수리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우선 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났으니까 무상수리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구매 등록 90일 연장 기간해서 15년 3월 17일까지 무상기간이더라고요... 무상 이틀 남아있는 상황이라서 혹시 택배 수리하면 접수일이 아니라 센터측에서 물건 받은 날을 기준으로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월요일날 A/S 센터에 전화해본 후에 A/S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여차하면 서울에 직접 들고 갈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청전에 마지막으로 상태 여부 확이하려고 밤에 켜봤는데, 이때는 또 멀쩡하더라고요...;; 사람 난감하게... 밤새 이걸 수리 보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해본 결과, 무상도 이틀 남았고, 이번에 처음 발생한 증상이면 그냥 넘길텐데 두번째로 발생한 증상이라서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2015년 3월 16일 월요일

http://www.playstation.co.kr/support/as_info

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우선 접수일에 대해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접수당일로 날짜를 계산하신다고 하시길래, PS4 CD뱉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하니 우선 긴급대처방법인 "30~40분간 전원을 껐다 켜보시면 괜찮다" 라는 답변을 받았으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도 그런 증상이 있었다고 하니 바로 접수를 해주시더라구요. 전화로는 수리관련 여쭤보기만 하고 인터넷으로 신청할 생각이었는데 바로 접수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전화상담 받으시는 분도 친절하셨습니다!

참고로 접수중에 모델명과 시리얼 번호를 물어보니 접수하실 분은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혹시 PSN에 제품등록 해놓으셨다면

https://www.playstation.co.kr/psn_mypage/product

에서 쉽게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이제 수리를 접수했으니 PS4 포장 할 준비를 했습니다.

PS4에만 이상이 있는거면 듀얼쇼크나 기타 주변기기 같이 보낼 필요 없이 본체만 보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PS4를 넣기위해 PS4박스를 꺼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구매이력을 증명하기 위해 구매 영수증을 준비했습니다. 구매당시 영수증은 어디갔는지 안보여서 당시에 발급받았던 현금영수증 내역을 출력해서 보냈는데 구매 인정되었습니다. 혹시 영수증을 잃어버렸는데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았었다 하시는 분은 현금영수증 내역 출력해서 보내시면 됩니다.

 

근데 A/S 안내 페이지에

* 반드시 당사에서 지정 택배만 서비스 진행이 가능합니다. 접수 없이 임의로 제품을 보내시는 경우 반송처리 되며, 추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해 당사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품의 택배 포장 시, 미흡한 포장으로 인한 제품 파손 시 보상 처리가 불가합니다.

저렇게 써있기도 하여서 불안해서 박스에 한번더 포장해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파랗고 이쁜 PS4박스에 송장스티커 붙이기 싫었어요...ㅋㅋㅋㅋ

 

인터넷에 찾아보니 우체국 택배박스 5~6호가 적당해보이길래, 우체국가서 5호 박스를 구입해오니 딱 맞더군요! 높이는 좀 많이 남았지만.

박스 위아래로 종이 구겨서 깔고, PS4박스에도 에어캡 둘러서 포장해놨습니다.

 

2015년 3월 17일 화요일 지정택배사 기사님이 오셔서 PS4를 가져가셨습니다. 혹시 지역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지역의 경우 CJ대한통운으로 왔습니다.

 

전화로 신청했다보니 인터넷으로 조회가 안되어서 '다 되면 연락오겠지~'하는 마음으로 평소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수리상황 알고 싶으시면 인터넷으로 접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소니코리아엔터테이먼트코리아 고객서비스 센터 전화번호를 연락이 왔습니다. 오후5시 이전에 왔었는데, 그 때 사정이 있어서 못받았더니 문자로 PS4출고 관련으로 연락드렸으니 전화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드렸더니 이름이랑 전화번호 확인한 후 수리내역 알려주시면서 무상처리됐다고 하셨습니다.

수리 된 부분은 센서랑 하단케이스 교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출고가 금요일 오후5시까지라서 월요일날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택배수리 보내시게 되면 SCEK 고객서비스 센터 전화번호 기억해두고 계시다가 연락오면 꼭 오후 5시 전에 받으세요! 특히 금요일에 연락받으시면 더더욱! 안그러면 저처럼 다음주로 출고가 넘어가버립니다ㅠㅠ

 

2015년 3월 24일 화요일 PS4 받았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CJ대한통운을 통해서 왔고, 배송전에 문자알림으로 몇 시에서 몇 시 사이에 배송예정이라고도 알려주더라고요.

택배는 제가 보냈던 우체국 박스에 다시 그대로 담겨서 왔습니다.

 

 

PS4 상하지 말라고 PS4박스안에 한번 더 위 사진에 보이는 에어캡으로 보호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덕분에 무사히 도착해서 PS4 가동해보니 잘 돌아갑니다. 디스크 뱉는 증상은 진짜 갑자기 나타나는거라 없어졌는지 정확히 확인해볼 방법은 없지만, 우선은 아주 멀쩡합니다! 이대로 계속 안뱉었으면 좋겠어요....ㅋㅋㅋ

 

 

 

PS4 쓰면서 수리 안 받는게 가장 최고의 선택지이긴 하나, 혹시 도중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 받게 되시면 꼭 무상 기간 확인하셔서 가능하면 구매 90일 연장 혜택도 꼭 받으세요! 저 처럼 무상 이틀 남기고 혜택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ㅠㅠ

그리고 택배수리는 빠르면 1주일안에 끝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금요일에 제때 전화 받았으면 그 날 출고되어서 토요일에 받았을 거라서...넉넉히 2주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기 편하게 요약하자면,

1. 택배수리는 접수 당일을 기준으로 함.

2. 접수시 모델명, 시리얼 넘버 필요.

3. 문제 있는 기기만 보냄. 기타 주변기기 같이 보낼 필요 없음.

4. PS4박스 넣을 택배박스는 우체국 5호 박스가 좋습니다. 구매 영수증 동봉 필요.

5. 수리기간은 약 1주일. 출고 전에 SCEK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전화 옵니다. 꼭 받으세요!

6. 집으로 배달 온 플포를 받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