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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다시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본에서 발매했던 DVD판을 구매했습니다.

마침 일마존에서 저렴하게 판매중이기도 했어서...

컬렉터즈 박스라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확실히 블루레이때보다 DVD때가 여러모로 패키지 구성들이 화려했던 거 같습니다.

포토북과 2005년 달력, 주연배우 태피스트리, 그리고 무려 5디스크 구성입니다.

1디스크 - 본편

2디스크 - 메이킹 다이제스트

3디스크 - 기획부터 촬영준비까지

4디스크 - 장동건, 원빈의 9개월

5디스크 - 장동건, 원빈 일본 프로모션 

분명 신제품을 샀는데, 창고에서 구석에 박혀있던걸 보내줬는지 상자가..ㅋㅋㅋㅋㅋ

교환해도 비슷한 거 올거 같아서, 중고로 올라와있는 소장용 제품 다른거 하나 더 사서 박스만 갈아끼웠습니다.

이게 뭔 돈지랄인가 싶은... 중고 소장용 제품이 상태가 더 좋았던거 같았던건 안비밀입니다...

위쪽에 DVD랑 캘린더가 들어있고,

아래쪽에 포토북이랑 태피스트리가 들어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그 특유의 검정색 DVD 케이스 입니다.

신제품답게 당시의 광고지도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우리형 선행시사회 응모권이 들어있네요.

포토북. 

와..정말 언제봐도 너무 잘생겼습니다.

원빈배우님...차기작이 보고 싶어요....ㅠㅠ

뒤에는 배우 메세지도 적혀있습니다. 일본에서 발매된 DVD이기때문에 당연히 일본팬들을 향한 메세지가 적혀있습니다. 

 

일본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빈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작품을 기다주셨다고 하셔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프렌즈』라는 드라마이 출연한 이후, 그다지 일본분들 앞에 등장할 기회가 없어 유감이었으나, 이번에 멋진 작품으로 다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시고, 가족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깊은 감동이 전달될 수 있다면, 저 또한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요새 블루레이에 4K영상을 보다 DVD로 영화를 보니 화질면에서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당시쯤에 한번 보고, 그 이후에 다시 찾아보진 않았어서 내용을 거의 까먹었던터라, 거의 처음 보던 거 처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과 그 시대의 비극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는 영화였습니다. 누구 하나 행복하지 못한 불행의 연속. 

 

역시 이 영화는 내용이 무거워서 여러번 보는 건 무리 일 거 같지만, 영화 자체가 의미가 있기때문에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블루레이가 나오게 된다면 추가로 구매할지도 모르지만... 아마 저 부가영상을 전부 수록하지는 못할 거 같기에, 이 판본으로 쭉 소장하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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