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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와서 두번째로 보러 간 영화, 날씨의 아이 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작품은 꾸준히 보고 있었기에, 토요일 오전 시간으로 바로 예매해서 보러 갔습니다.
홍보판넬도 극장에 이쁘게 서있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후기는...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작품중에 가장 아쉬웠습니다. 너무 전작에 발목을 잡혀있는 느낌이 강해서 보는 내내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오구리 슌이 맡은 캐릭터가 좋기는 했지만, 제가 좋아하던 신카이 감독님 특유의 감정선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작화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나머지가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계속 커플 깨뜨리는 이야기만 그리는거도 불가능하니까 날씨의 아이 같은 작품도 필요하지만, '더 잘 그릴 수 있었을 텐데' , '더 잘 이끌어나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큰 건 그만큼 기대도 컸기에 실망도 커진 거 겠죠.
초속5cm와 언어의 정원을 보여주셨던 감독님이니, 그래도 언제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다음에 나올 차기작을 다시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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