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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탐정 코난 시네매거진 2018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이번 작품 『제로의 집행인』에서 아무로 토오루를 메인으로 하자고 결정하기로 한 경위는?
제가 이야기를 꺼냈다기보다는, 각본인 사쿠라이씨 쪽에서 얘기가 나왔던 게 시작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이버 테러 같은 걸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사이버 테러라면 공안이 얽히는데, 아무로 출연시켜도 괜찮나요?」 라고 들어서요. 『순흑의 악몽』으로부터 1작품 밖에 텀이 없어서 좀 빠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찰보다는 공안의 안건이고. 아무로 인기도 있으니까(웃음).

-『제로의 집행인』에서 볼만한 대목은?
마지막 액션씬 하고, 클라이막스의 코난과 아무로의 대화.

-이번 작품에서 아오야마선생님이 관여한 부분은? 
스토리랑 그림콘티의 수정을 조금. 원화도 조금 도왔습니다. 스토리 초안은 정말 하드한 무거운 전개였어요. 「아무로 완전 악역아냐?」 싶을 정도였는데, 이걸 좀 부드럽게 하는 걸로. 처음의 무거운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진중한 미스터리 같은 느낌. 범인은 잡았지만 「진정한 흑막은 들어나지 않는다」 처럼. 그렇지만 그걸 코난에서 하는 건 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좀 가볍게 하는 걸로 했어요. 덧붙여서 사이버테러 말고도, 음식을 이용한 독살 소재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건 금방 안건에서 제외됐어요. 동기가 좀 약하지 않나 싶어서(웃음).
또, 클라이막스 부분이라던가, 도중의 장면도 여러모로 참견하여서, 추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넣는 걸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로와 쿠로다의 장면은 애니메이션 특유의 연출로써, 완성도가 기대됩니다.

-새로운 감독인 타치가와감독에 대한 요망은?
액션씬의 이야기는 미팅단계에서 꽤 자세히 했지만, 그림콘티에 들어가고 나서 부터는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아서. 이번에 그다지 콘티를 수정하지 않았어요. 그치만, 어쩌다 LINE으로 「여기를 수정하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라고 수정을 사진으로 보내곤 했어요. 이번에는 길게 전화통화하는 일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LINE으로의 연락으로 충분했어요(웃음).

-아무로 토오루役의 후루야 토오루씨 하고는 어떤 이야기를?
영화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후루야씨하고 식사를 했었어요. 딸이 괴도키드의 팬이라서, 후루야씨가 턱시도 가면(세일러문)을 연기하셨었잖아요. 그래서 아마 후루야씨는 턱시도가면을 모델로 해서 제가 괴도키드를 그렸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실제로는 괴도키드가 먼저거든요. 『매직카이토』는 옛날옛적 쇼와시대 만화니까*, 「반대에요」 라고 말했더니, 굉장히 낙담하셔서. 분명 따님에게 「내가 괴도키드의 모델이다」라고 자랑하셨던게 아닐까요(웃음). 뭐, 어디까지나 저의 상상이지만요… 틀렸다면 죄송합니다(웃음). 그래서 그 때 아무로 토오루의 본명이 후루야 레이라고 말해서, 「아니, 선생님 이거 너무하잖아요!」 라고 들어서 「아니, 실은 이 레이 라는 건 이유가 있어서, 제로인거에요」, 「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작가 타케우치 나오코 선생님으로부터, 턱시도가면의 모델은 괴도키드라고 직접 들어서 기뻤다고 적혀있다. ([아오야마 고쇼 30주년 책]으로부터)

-원작에도 등장한 카자미 유야에 관하여
카자미 엄청 인기 있어요. 『순흑의 악몽』 이후에 「카자미 출연 시켜주세요!!」라고 팬레터가 꽤 와서 「알겠다」고. 「그럼 출연시켜볼까?」 같은. 저걸로 괜찮은 걸까 라고 생각하며(웃음).
카자미의 이름은 아마 애니메이션의 스탭이 결정했던 걸로 기억해요. 아무로의 부하니까 카미유. 그래서 처음은 흐트러진 장발의 머리 형태였는데, 저는 카미유인걸 몰랐어서 「그건 공안답지 않다」 라며 좀 더 성격 나빠 보이는 디자인으로 바꿨거든요. 저 그다지 『Z건담』 보지않아서. 역시 퍼스트건담이 제일. 그래서 확 하고 느낌이 오지않았어요. 정말 미안합니다(웃음).

-아무로와 카자미의 위치에 대하여
아무로가 좀 더 지위가 높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아무로는 경찰청의 지위, 카자미는 그 밑인 경시청의 공안부 소속으로 했어요. 카자미가 연상인 쪽이 좋다고 말한 건 사쿠라이씨 였을 거에요. 아무로는 캐리어(국가 중앙 공무원)로써 그려지고 있고, 동기로 마츠다와 다테. 그리고 스코치도 동기에요. 모두 죽어버렸지만 멋있지요. 스코치는 아무로의 소꿉친구니까요. 왜냐면 아무로를 「제로」라고 말했었잖아요. 이건 어린 시절 별명이니까요. 언젠가 이 부분에 대한 거도 그려야 하는데.

-코난의 첫 스핀오프 만화, 『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씨』 에 대하여
처음에 담당으로부터 콘티를 받아서 「이러한 건데, 괜찮을까요?」 라고 들어서, 「괜찮아. 완전 OK.」 라고 답했습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해서요. 그 후에 칸바선생님과 식사를 해서 「그리고 싶은 대로 그려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칸바선생님은 고향이 시마네현으로 기반도 비슷해요. 등장인물이 뭔가 이상해서, 란쨩의 머리가 정중앙 뿔이라서 재미있어요. 가짜 느낌이 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모로 능숙하고 재미있었어요.

-선생님의 컨디션과 복귀 예정은?
덕분에 컨디션은 괜찮습니다. 「빨리 그려!!」라는 느낌이에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릴 수 있지 않을까나. 재개 후에는 치바형사와 나에코의 장편을 그리고 싶어요. 『춤추는 대수사선』 틱한. 아무쪼록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아무로를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는 사람도……모르는 사람은 이러한 남자라는 걸 알 수 있고, 알고 있던 사람은 좀 더 깊게 알 수 있다. 그러니 꼭 영화를 봐주세요.
덧붙여서, 이 이후에는 원작에서도 아무로가 잔득 나옵니다. 「쿠도신이치에 대해 조사해라」 라고 들어서 관련될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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