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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2014)

Howl's Moving Castle 
9.1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바이쇼 치에코, 기무라 타쿠야, 미와 아키히로, 가슈인 타츠야, 카미키 류노스케
정보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멜로 | 일본 | 119 분 | 2014-12-04
글쓴이 평점  

 

 

 

 

 

이번에 디지털리마스터링 기념으로 재개봉하였기에 더빙으로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울은 일본어버전보다 우리말 더빙 버전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문 성우분들이 연기하셔서 듣기 훨씬 편하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김영선 성우님을 좋아하기 때문에....ㅎㅎ

 

하울 상영하기 직전에 2015년 3월 개봉예정인 『추억의 마니』 예고편을 상영해주더군요. 흠, 예고편만 보고 속단하긴 이르지만, 제 취향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지브리 마지막 작품이니 보러는 갈 건데, 대신 기대는 하지 않는 걸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울은 처음 봤을 때도 이게 뭔 내용인가? 싶었는데, 다시 봐도 소피의 저주가 계속 풀렸다 말았다 하는 부분은 도통 이해하기 힘드네요. 하울은 다시 봐도 영락없는 철부지 마법사 같았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매번 얘기하는 반전과 사랑에 대한 메세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만. 상영시간 문제로 2시간안에 집어넣다보니까 저렇게 된 것 같긴한데.... 참 아쉽습니다. 처음 하울 접하고 나중에 소설 읽어봐야지 해놓고 여태까지 읽지를 않아서 소피의 저주 관련해서는 아직도 오리무중.... 이번엔 정말 시간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사용되는 「인생의 회전목마」와 「세계의 약속」은 언제 들어도 좋더군요. 사실 이번에 극장가서 다시 보려고 마음먹은 것도 8할은 음악 때문입니다. 스토리 전개는 이해하기 힘든 편이지만, OST만큼은 손에 꼽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에 흐르는 「세계의 약속」이 단연 으뜸입니다.

 

중간중간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이야기를 매끄럽게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음악과 그림이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이번에 오랜만에 개봉한 김에 괜찮으면 극장에 한번 더 가서 보고 싶네요. 다시 보러 가기저에 책을 읽고 가면 금상첨화일 것 같은데 그렇게 까지 여건이 될지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가장 좋아해서, 나중에 이 작품 재개봉 해주면 정말 행복 할 것 같네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볼 때 마다 새로운 게 보여서 매번 느낌이 새롭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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