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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X 개봉해서 보고 온 김에, 한번에 몰아서 쓰는 할로윈의 신부 후기....
아직 코로나 때문에 해외 나가기도 힘들기에 여름휴가 개봉주에 맞춰서 그냥 되는대로 보고왔다.

#유료 시사 후기
이번엔 일반적인 시사회 대신  유료 시사를 진행하길래,  다행히 롯시 월드타워 티켓팅에 성공하여서 성우분들 개봉전 관람+ 무대인사를 보고 왔다.  마지막 타임 무대인사를 거의 20분 가까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영상 상태가 너무 안 좋은게 아쉽다... 다음엔 조명 더 밝게 켜주시면 좋을 거 같다...

무대인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불어하는 코난(김선혜 성우님)


#영화 후기
우선 영화는 생각했던거보다 괜찮았다.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 그리고 등장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엔딩곡은 거의 화룡점정 수준.
이미 죽은 캐릭터, 즉 서사가 마무리 된 캐릭터를 재등장 시킨다는 점, 특히 명작으로 꼽히는 흔들리는 경시청의 범인을 끌어오는 부분에서 걱정이 많이 됐던게 사실이다. 만에 하나 이 영화가 잘못될 경우 흔들리는 경시청 까지 영향이 갈 수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기에 영화 보기 전까지 정말 많이 걱정되었다. 딱 적당한 분량으로 모든 동기조 캐릭터가 골고루 활약하고 퇴장하여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동기조 애들 살려냈으면 하는 바람이 없는거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죽음으로써 이 캐릭터들의 서사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대로 아름답게 끝내는게 모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타카기와 사토도 처음에 동기조도 극장판 나온다고 들었을때 저 둘의 분량이 동기조에 먹히는 건 아닐까 염려했었는데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스토리가 진행되는걸 보고 안심하였다.
추리는 요근래 작품들에 크게 기대안하고 봐서 그런가 괜찮았던 느낌. 그치만 역시 '시부야는 배수가 안되나...? 저러면 시부야는 비올때마다 워터파크 개장하는 거 아닌가...?'하는 의문과 '저 정도의 양의 액체를 공중에 매달아 놓는 게 과연 가능한 걸까...?'하는 의문과 '코난 축구공 소재는 대체 뭐길래 불길에 닿아도, 헬기 잔해에 닿아도 터지지 않는걸까...?', '축구공이 저 건물 틈새 사이사이를 액체가 지나가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막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런 거 생각해봤자 다 부질없는 일이기에........ 그냥 그래도 추리만화를 보는 입장이라서 비현실적인 부분이 보이면 어쩔 수 없이 저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 거 같다.
어찌되었든 만족스럽게 봤다는 점에 변함은 없기에, 평소처럼 게오 한정판 블루레이 예약 넣고 발매만을 기다리고 있다. 동기조 원화 때문에 선데이샵에도 예약 넣은 점은 안비밀....

내년 극장판 예고가 엄청 났어서 가능하면 일본가서 보고 싶은데, 그때까지 무비자가 풀릴지 의문이다.... ㅠㅠ



#4DX 후기
동기조 회상 장면이랑 후반부 하이라이트 장면 말곤 액션이 적어서 그런걸까? 기대했던거 만큼 효과가 좋진 않았다. 이제 총 쏠 때 귀 옆에서 바람 나오던 의자가 아니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용산 포디는 프리미엄 좌석이니 여전히 귀 옆에서 나오는 바람 효과 있던걸로 알아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예전에 순흑의 악몽에서 코른이 퍼부어준 죽음의 총알을 맞아본 나로써는 만족스럽지 않은 효과였다. 섬광 효과로 만족하기엔 나는 이미 총알 바람 효과를 경험해본 사람이었다...
헬기 액션 장면은 그래도 만족스러웠으나, 역시 이번에 아무로가 RX-7을 몰지 않아서 였을까? 제로의 집행인때와 같은 그런 효과는 또 아니라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수 없는 거 같다.
그래도 블루레이 나오기전에 할로윈의 신부 마지막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용산에서 한번 보고 싶긴 한데, 예매 하기도 힘들고 체력도 시간도 안따라줘서 포기하였다. 순흑이랑 집행인은 각각 여의도랑 용산 가서 봤었지만... 이번엔 정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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