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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분노의 추적자 (2013)

Django Unchained 
8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제이미 폭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토프 왈츠, 케리 워싱턴, 사무엘 L. 잭슨
정보
드라마, 액션, 로맨스/멜로 | 미국 | 165 분 | 2013-03-21
글쓴이 평점  



장고는 롯데시네마에서 보고 와서 포토티켓X


장고 레드카펫 행사에서 보고 온 레오가 너무나 인상적이었기에, 그동안 모아뒀던 롯시 시네마 포인트를 사용하여 예매 후 개봉 다음날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영화의 도입부가 참 인상깊더군요. 70~80년대 서부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남북전쟁 발발 2년전. 노래도 뭔가 재미있어서 가볍게 보고 있다가, 닥터 슐츠가 아무렇지 않게 사람 죽이는 장면에서 그 리얼함에 이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였다는 걸 상기하면서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레오가 악역으로 부각되어 나와서 초반부터 나오나 했는데,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닥터 슐츠와 장고가 같이 현상금사냥꾼 일을 하는 게 나오는데, 이부분에서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러닝타임이 165분이나 되니까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영화 보면서 흑인 삶이 정말 비참했구나..라고 느껴져서 가슴 한구석이 참 먹먹했습니다. 그리 오래된 역사가 아니라는 것이 더욱더...장고가 말타고 있는 걸 백인들이 신기하게 보고, 조롱하는 모습..그러나 이런 백인들과 다르게 노예제를 혐오하고 장고를 인간적으로 대하는 닥터 슐츠 모습에 더 반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분명 레오를 보러 간 영화였는데, 끝나고 보니 닥터 슐츠에 영업되서 나온 영화였습니다. 장고랑 장고 부인은....으....잘 좀 속이지...왜 걸리게 해가지고...닥터 슐츠가 죽게 일조한 느낌이라 내 마음속 알수 없는 원한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달까...ㅋㅋㅋ 극 후반부에 장고랑 부인이 다시 재회하고 키스하는 부분에선 저러다가 캔디하우스 일원에게 들키는 건 아닌가 하고 내가 다 초조했던...다행히 들키지 않았지만...


엔딩크리딧 다 끝난 후에 보너스 영상이라고 해야되나? 정말 짧지만 영상이 있습니다. 안보셔도 무관한 영상이지만, 그래도 보러 가시게 되면 끝까지 보고 나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고가 캔디하우스에서 싸우는 장면은 정말 피가 낭자하는 장면이라...이런거 못 보시는 분에겐 추천하기 힘든 영화입니다. 괜히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게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그전에 보고 온 링컨이 흑인 노예제 폐지를 위해 싸우는 영화였다면, 장고는 흑인 노예가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잔인하긴 했지만, 흑인 노예제에 대해 잘 담아낸 느낌입니다. 닥터 슐츠가 죽어서 많이 아쉽지만, 장고가 장고의 부인을 구하고 행복하게 끝나는 점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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