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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영화|도서

링컨 후기

완소그분 2013. 3. 18. 22:20



링컨 (2013)

Lincoln 
7.7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조셉 고든-레빗, 샐리 필드, 데이빗 스트라탄, 제임스 스페이더
정보
드라마 | 미국, 인도 | 150 분 | 2013-03-14
글쓴이 평점  



이번에 만든 링컨 포토티켓


저번 주말 개봉하기만을 손모아 기다리던 링컨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금요일날 보고 싶었는데...아니...개봉 첫째주인데 상영시간표가 무슨....CGV가 광해 5개월째 상영할 때 모습 같더군요....허허....개봉 첫 주말인데 조조랑 심야 한번씩 총 2번밖에 상영을 안하다니...뭐 이런경우가...

그렇게 힘들게 보러 간 링컨인데...늦잠자서 앞에 2~3분 놓친게 함정...으아니.....

(요새 왜이렇게 주말 모닝콜이 안들리지...?;;;)


잔뜩 기대를 품고 보러간 링컨을 저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 정말 좋은 작품...

배우분들 연기 뛰어난 건 두말 할 필요 없고, 

아..정말 멋진 장면과 좋은 대사가 넘실대는 기회가 되면 또 보러 가고 싶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저런 대통령을 갖고 있던 미국인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링컨은 어렸을 적 위인적으로 딱 한번 읽고 머릿 속에서 유유히 흘려보낸 그런 인물이었는데...

정말 매력적인 분이네요...청산유수와 같은 말은 물론이며, 자기가 한 말을 지키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 이러니 미국인들이 사랑하지않고 배기겠습니까...타국민이 봐도 정말 훌륭한 분이신데...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노예제폐지가 결정되는 순간 느껴지던 벅찬 감동...예전에 킹스스피치에서 조지6세가 마지막 연설 할 때 느꼈던 그 감동과 필적하는 감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꼈네요...


영화자체가 러닝타임도 길고 자극적이지 않기때문에, 확실히 대중들이 좋아하는 쉴새없이 몰아치는 그런 자극적인 영화가 아닙니다. 실제 관객들이 집중 못하는 게 느껴질 정도.... 그래서 상영시간표가 저리 안좋은 거겠죠...

근데 그런식으로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기엔, 이 영화가 너무 좋았습니다......이런식으로 빛을 못 보는 게 참 아쉬울따름이네요...이정도 상영하는 것도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되서 그런거겠지...라고 느껴집니다...


제 취향이 점점 마이너해지는 건지 영화가 상업적인 것 위주로만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 점점 힘들어 진다는 것 같네요...

'블루레이 사서 나중에 집에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회수가 늘어나고 있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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