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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영화|도서

고스트 메신저 후기

완소그분 2014. 11. 15. 02:07

 


고스트 메신저 (2014)

7.5
감독
구봉회
출연
박성태, 은정, 정재헌, 양정화, 박지윤
정보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 한국 | 78 분 | 2014-05-22
글쓴이 평점  

 

 

극장에서 한번 보고 싶었지만, 어쩌다보니 상영 기간을 놓쳐서 이번에 호핀에서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작품에 대해 말하기 전에 우선, 굿 다운로드...하... 진짜 굿다운로드는 불법다운로드도 문제지만, 파일 자체가 너무 저급입니다. 예전에 하루히 소실 다운 받아봤을 때에도 느낀거지만, 도대체 굿다운로드 회사들은 인코딩을 어떻게 하길래 용량은 용량대로 나가면서 화면은 그리도 처참하게 깨지는건지...

 

 

 

진짜 움직임 조금만 격해지면 영상 깨지는 파일을 HD파일이라고 판매하는거 보면, 굿다운로드 할 정도의 유저라면 차라리 블루레이나 DVD를 사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이전에도 느꼈지만, 앞으로는 그냥 굿다운로드 할 돈 보태서 블루레이나 DVD를 사겠습니다.

 

 

작품은 그럭저럭 볼 만 했습니다. 스토리랑 연출이 좀 아쉬웠지만 캐릭터랑 작화는 마음에 들어서 부족한 부분을 좀 잘 가다듬으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과연 후속작이 언제 나올련지가 의문이네요. 이번 작품도 몇 년만에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분명 캐릭터를 각각 보았을 땐 디자인도 그렇고 매력적이었는데, 연출의 문제인지 한 곳에 캐릭터들을 모아놓으니 서로 어울러지지 않고 붕붕 뜨네요. 뭔가 좀 더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한국적 요소인 저승사자나 마패를 활용하는 부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진짜 한국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도 있었고.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치면 1~2화 쯤 되는 거라고 해서 스토리 설명 부분이나 캐릭터 설명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으나, 이 경우에는 좀 많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리낭자와 강림도령 관계도 그렇고, 강림도령과 사라도령 관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작품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전부 관객에게 돌리는 느낌입니다. 좀 더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만약 각 인물에 대한 관계나 스토리는 추후에 나올 극장판에 쓸 내용이었다 라고 말하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하나의 타이틀로 나온 이상 어느정도는 이해 할 수 있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가능성도 있는 작품이라서, 후속작에서는 이번에 미흡했던 부분 잘 보완해서 멋진 작품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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