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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를 안당하고 봐서 그런지 소름끼치고 좋았습니다. 물론 생각했던 내용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예고편도 그렇고, 개봉 전 홍보할 때도 표창원 박사님이 시네마토크도 하셔서 '오, 이건 프로파일러가 활약하는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같은 내용의 스릴러 영화인가?' 하고 보러 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요.ㅋㅋ
예고편이 영화 진행 내용과는 정말 다르게 표현 되어 있어서 에이미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더 소름끼쳤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남주 여동생이 했던 말 처럼 에이미가 너무 드라마틱하게 살길래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계속 있기는 했는데, 저 정도였을 줄은...
나를 찾아줘에 에이미랑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이랑 같이 비교해 놓은 이미지를 본 적이 있는데, 에이미는 연민정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민정이는 그저 국밥집 딸을 벗어나서 부자로 살고 싶었을 뿐이고, 에이미는 그냥 저건 싸이코패스에요. 그런 의미에서 에이미는 별장남이랑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집착 장난아닌게 별장남이랑 둘이 딱 천생연분.
에이미가 남주 엿먹이는 부분까지는 소름끼치고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했는데, 그 후에 별장 탈출 씬은 좀 아쉬웠습니다. 좀 많이 허술한 느낌. 그래도 이 이후에 에이미가 선물이라면서 임신테스트기 건내는 장면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소름끼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극장 내 관객들이 하나되어 소름끼치는 탄성을 자아내던....ㅋㅋㅋ
마지막에 남주가 아이때문에 에이미와 같이 거짓된 삶을 사는 걸 선택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부모 마음은 부모가 되기전까지는 모른다고 하니...
반전 있는 내용도 좋았지만, 여론에 무차별적으로 흔들리는 대중을 표현해놓은 것도 감명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에 이 영화는 미친 싸이코패스를 보여주겠다는 거 보다는 대중의 우매함과 언론의 무서움에 대해 말하려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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