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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토티켓.
2014년 첫번째 영화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벤 스틸러씨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때 부터 좋았던터라, 월터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프닝영상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보고 싶을 정도로...
맨 처음 월터의 상상은 좀 황당했기 때문에 약간 '음....이건...' 처럼 느꼈지만, 직장에서 새 직장상사와 같이 엘레베이터를 탔을 때의 상상부터는 너무 공감이 같습니다. 직장상사가 아니어도, 주변 사람 중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직접 하지 못하고 상상으로만 말해야 할 때가 있죠. 말하고 싶은데 말 한 후에 일을 수습하기가 힘들거나 혹은 귀찮아서 할 수 없는 말. 아마 월터라는 캐릭터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시민을 캐릭터로 하고 있기에 더 공감갔던거 겠지요. 특별한 모험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도 지휘가 높지도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회인. 그렇기에 월터가 계획없이 무작정 그린란드로 아이스란드로 떠나서 그 곳에서 하는 모험에 더 큰 감동을 받은 것 같다. 특히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장면. 이 때의 장관도 멋있지만, 월터가 어렸을 적 특기였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자신이 갖고 있던 넥타이로 임시 손 보호대를 만들어 내려가는 모습에 희열감과 쾌감이 느껴진다.
또 숀이 자신이 그렇게 힘들게 찍기위해 노력하던 것을 찍지않고 눈으로만 담아두는 모습.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이 있지만, 살다보면 사진 말고 자신의 뇌리에, 마음에 더 강하게 남을 때가 있죠.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저 그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라는 말처럼.
마지막 숀의 25번째 사진은 영화를 보면서 대충 짐작이 갔었지만, 역시 이런건 예상대로 나와서 더 감동이었다. 16년간 헌신해온 월터 뿐만 아니라, 그 회사를 위해 일했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답례.
극중 벤 스틸러의 역할이자 주인공인 Walter mitty. Walter mitty 자체가 터무늬없는 공상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영화 시작 부분의 월터는 단어 뜻 그대로 터무늬없는 공상을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이 의도치 않았던 하나의 계기를 가지고 공상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을 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의 나는 월터와 같다. 자신의 생각을 실천한 월터가 아니라 공상만 하던 때의 월터. 2014년 영화를 이 영화로 시작한만큼 나도 나의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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