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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행사 당일날은 글을 안남기지만...
이건 집에 돌아오는 길 꼭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러려고 이 돈주고 상영회를 다녀왔나 자괴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오늘은 주말3회+영화제1회 포함하여 5회차 관람이었습니다.....
와디즈에서 펀딩프로젝트로 진행 된 유료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상영 전 티켓 및 리워드 배부 부터 너무 답답했습니다.
정해진 인원으로 일 처리 제대로 할 자신이 없었으면, 인원을 더 늘리던가 해야지요...
M2관 수용인원이 몇명인데 고작3명이서 배포하던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티켓 배부는 나중에는 자리 직원이 임의로 지정해 주면서 시간 소모가 적었는데, 리워드 배부 하는 모습이 참 한숨만 나올뿐이었습니다.
상품에 사람별 마크를 해놓을 거면 사람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서 크게 붙여놓던가 해서 찾기 쉽게라도 해놓던가 해야지요. 번호표는 조그맣게 인쇄해서 붙여놔서 잘 찾지도 못할뿐더러, 기껏 받은 리워드 상품은 내용물 누락으로 교환 받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교환 받는 사람 많아서 시간 허비할거면 뭐하러 미리 준비한건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리워드 상품이 총 리플렛, 책, 휴대폰케이스, 포스터 이렇게 4개니까 각 품목별 사람 한명씩만 있었어도 즉석에서 충분히 빠른 시간안에 배부 가능했을 거라고 봅니다. 리플렛이랑 포스터는 공통이니까 같이 줘도 되고요.
저도 지인과 같이 가서 2장이상 구입했는데, 한정 리플렛은 하나만 들어있고, 심지어 포스터는 자세히 살펴보니 마는 과정에서 생겼는지 가장자리가 찢어져있어서 교환받았습니다.
교환도 중간에 포스터 부족해서 상영 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 대거로 리워드 교환 받는 거 보고 '아 내꺼도 문제 있을 수 있을 거 같으니 상영전에 미리 확인해봐야겠네...' 하고 살펴봤으니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돈은 돈대로 내고 내용물 누락에 불량품으로 받을 뻔 했네요....
영화는 예정됐던 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19시 40분쯤 상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엑스 M2관은 스크린 크기도 그렇고, 음향도 생각보다 별로여서... 애초에 관 설계를 잘못했는지 앞사람 머리 때문에 스크린 밑부분이 가리더라구요...ㅡㅡ 그렇다고 앞에 분이 최홍만같이 큰 분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이셨는데... 아 정말... 앞사람때문에 스크린 가려지는 경험은 너무 오랜만이라 충격적이었습니다....
감독님 GV는 영화 상영후, 바로 시작했습니다.
직원분이 들고 계신 포스터가 추첨을 통해 3분께 전달 된 친필사인 포스터입니다.
추첨은 즉석에서 감독님이 좌석번호를 뽑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감독님이 관객분들과 사진찍고 싶다고 하셔서 사진찍는 모습. 해당 사진은 이미 감독님께서 트위터에 올리셨더라구요...
GV에서 질문은 총 4개 받았습니다.
진짜 이번 행사에서 티켓 배부부터도 속에서 화가 좀 났지만, 이부분이 가장 속상했습니다.
만약 저에게 이번 상영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챙겨야 하는 점이 뭘까? 라고 묻는 다면 저는 단연코 감독 GV 라고 답했을 겁니다.
그만큼, 이번 상영회는 감독GV에 중점을 맞춰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통용적으로 GV는 무대인사 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대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상영회가 감독 GV에 중점을 맞춰야 했던 이유를 크게 2가지 이야기 하자면,
첫째, 이미 오늘 상영회 이전에 주말 유료시사회, 최초 시사회 등으로 아마 오늘 보러 오신 분들 대부분이 이미 영화를 1번 이상 보고 오신 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이 상영회는 영화를 먼저 본다는 이점으로 보는 시사회도 아니었을뿐만 아니라, 애초에 신카이 감독님 초청이 가장 큰 핵심 이었습니다.
둘째, 오늘 상영회 전에 CGV 압구정 무대인사가 있었지만, 이건 이 상영회 일정 잡힌 후에 생긴 무대인사였고, 애초에 맨처음 팬들에게 알려진 감독 GV행사는 와디즈 펀딩으로 참여하는 코엑스 메가박스 시사회였습니다. 리워드도 리워드지만, 감독님 GV 때문에 참여하신 분도 상당수 일거라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GV를 할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다른 GV 상영회를 갔을 겁니다.
질문을 4개밖에 안받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개인적으로 질문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질문 내용들도 저 내용을 꼭 이 GV 에서 물어봐야하는건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여기는 중요도는 다르니까 이해는 합니다...
저는 이런 자리는 흔치 않은 소중한 기회니까, 되도록 평소 듣기 힘든, 언론을 통해서 들을 수 없는 그런 질문을 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진짜 저런 자리가서 언론매체등에서 충분히 이야기 할 법한 질문을 하는 건,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예를 들어 요새 청문회 하는 거만 봐도, 저 사람들 저렇게 앉혀놓고 국회의원분들이 이상한 질문 하면 화나잖아요...
GV 하면 보통 작품관련 더 깊게 알게되거나 하기 마련인데, 이번 GV 통해서는 뭘 얻은 느낌이라곤 하나도 없고...
내가 이러려고 오늘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이걸 보고 가나 싶은 자괴감이 들 뿐이었습니다...
차라리 여기 오는 돈과 시간으로 주말 유료 시사 상영때 더 보러 가던가, 감독님 관련 영상을 찾아보는게 더 유익했을 것 만 같네요. 영화 관람 환경도 앞사람 머리로 스크린이 가려지는 관 보다는 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감독님을 실물로 잠깐 봤다는 거 말곤 좋았던 점이 없네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데, 이런 글 쓰고 있자니 마음이 아픕니다.....
작품은 5번째 봐도 너무 좋았는데, 어째서....GV가 이런식으로 되어버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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