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6

저번에 첫글을 작성하고 아마 그 다음 날 이었던 것 같다. 마저 이전 블로그 게시글을 복구하려고, 백업해놓은 자료를 보니 ‘아뿔사’ 백업된 사진들 가로 사이즈가 820에 맞춰져있다. 저 사진을 그대로 쓰기엔 해상도가 너무 떨어지는터라, 차마 그대로 올릴 수가 없어서 고민에 빠졌다. 15년부터의 사진은 지금 갖고 있는 외장하드에 있기는 하지만, 그걸 다시 추리려면 아마 시간이 꽤 많이 소모될 것 같다. 이전 블로그에서 사진을 일일이 다운 받아 저장해서 올리는 것이 빠를지, 외장하드에서 찾는게 빠를지…. 그래서 지금 다시 멈춤 상태가 되고 만 것이다. 그래도 내년이 밝기전에는 어느 정도 선 까지는 복구를 완료해보려 한다.

그리고 최근의 게임 일기.

먼저 포켓몬슬립부터. 저번에 글 작성 후, 드디어 3개여월만에 다시 메타몽을 만났다. 근데 식재료랑 성격이 별로라서 다음에 다시 잡아야 할 거 같다.ㅠㅠ 일단은 잡았다는 거에 만족…ㅠㅠ

다음은 포켓몬고. 이번주 토요일이 메리프 커뮤니티데이(복각) 라서 열심히 잡았다. 오늘은 본계에 이로치가 좀 잘 잡히던데, 어떨 때는 진짜 죽어라 안떠서 집 근처 공원에 강제로 산책하러 가게 만들곤 해서… 좀처럼 종 잡을수 없다ㅋㅋㅋ 뭐 이번엔 날도 추운데 안나가도 됐어서 좋았다는 의미. 집에 있으면 체육관이랑 포켓스탑 잡히는 포세권이라 한파라던가 날 궂을 때면 밖에서 고생 안해도 돼서 확실히 행복하다. 12월에는 평소처럼 이틀에 걸쳐 올해 커뮤니티데이 복각을 할 거 같은데, 아마 올해 커뮤니티데이는 다 참여했던 기억이라 상황봐서 참여하는걸로… 왜냐면 박스 꽉 차서 정리를 해야한다…ㅠㅠ 귀찮아서 정리 안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중….

게임이야기는 이만 마치고, 다른 주제로 돌려보자면 디플은 이제 마블을 더이상 예전처럼 좋아하지도 않고, 디즈니 작품들은 블루레이도 거의 다 있어서 원래 구독할 생각이 없었는데…. 닥터후가…..테닥이 나오는 닥터후 신작이 디플 독점에 걸려서…. 결국 디플을 1개월치 구독했다. 연간 구독 할 필요는 없을 거 같고, 그냥 영화 한편 구입했다는 느낌으로 결제를 했다. 결제 한 김에 디플에 있어서 못 보고 있던 오타니 쇼헤이 다큐를 보았다.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은 다큐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타니의 생각을 저렇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터라 만족스러웠다. 저번에 wbc 다큐 블레 취소당한 후로 귀찮아서 구입 안하고 있었는데, 역시 다시 구입해서 보고 싶어졌달까…. 이번달은 돈을 좀 많이 써서 상황 봐서 구입하는 걸로.

닥터후는 오랜만에 확신의 유잼콘텐츠를 본다고 생각하니, 그냥 존재만으로도 도파민이 분비된다. 오늘 공개라서 아까 볼 수 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밤에 보는게 집중하기도 더 편하고 해서 아껴두었다가, 지금 이 글을 마무리하는대로 보러가려고 한다. 와. 내가 2023년에도 닥터를 연기하는 데이비드 테넌트를 다시 볼 수 있을줄이야…! 황홀하다.